마리산 2019년 01월 30일

몬세라트 산의 기기묘묘한 절경, 성 가족성당을 닮았다안토니 가우디는 끊임없이 자연을 닮고 싶어 했다. 자연은 그의 안식처였다.

가우디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자연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르셀로나 북서부에 위치한 몬세라트산이었다.

몬세라트산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바로 그 순간, 카탈로니아 사람들은 이곳이 생겼다고 믿으며 종교적 성지라 여기고 있다. 그야말로 수만 봉우리가 어우러져 경이로운 풍광을 낳고 있다. 태고적 신비의 봉우리는 바다 밑 지형이 지각변동에 의해 융기하여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깊은 신앙심의 가우디는 어린 시절부터 이곳을 늘 찾았다. 몬세라트산의 기이하고 매력적인 자연은 가우디에게 형태나 구조를 건축적으로 재현하는 데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에서 60여km 떨어진 몬세라트산. 우리는 산타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에 오르기 위해 산악열차에 몸을 실었다.

산악열차는 구불구불 산길을 잘도 오른다. 산 위, 산 아래 펼쳐지는 풍광은 눈을 시원하게 한다.

몬세라트는 톱니모양의 산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산꼭대기에 걸려있는 구름이 서서히 걷히기 시작한다. 운이 좋은 것 같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바위들은 날카롭지가 않다. 울퉁불퉁 기암절벽의 절경이다.

가우디가 몬세라트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서 그럴까? 성 가족성당 첨탑이 기기묘묘한 산의 모습과 닮아 보인다.

[이베리아 반도 여행 사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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