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6세에 이름없는 초등학교를 졸업했다.[현장] 86세에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감격적인 성인문해교육과정 졸업식이 강원 삼척시 도계읍에서 개최됐다.

삼척시 도계읍사무소 2층에서 12일 11시 졸업생과 가족이 2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이 지역에서는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날 졸업식은 최고령 박찬희 (여,86)씨를 비롯한 총15명의 어르신이 문해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과정을 학습하고 초등학교 학력인정을 받는 영예의 졸업장을 받고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초등학력인정서는 2017년 3월부터 3단계 교육과정(1단계160시간,2단계 240시간, 3단계 240시간)을 통과해야 받을수 있어 고령의 어르신들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으로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을 공부해 졸업을 하게 됐다.

지도를 맡았던 박군자 (여,53)성인문해교사는 ‘성인문해졸업식을하게 되어 매우기뻤다고 말하며 아프셔도 공부하는게 즐거우셔서 수업하다가 많이 아프셔서응급실에가셔서 주사맞고 다시 공부하러오신 박찬희 맏언니, 홀로계신 이선녀씨 병원에 입원해계셔서 학생들 모두 찰밥해서 다녀오면서 우리는가족이 되었었다 한다.

수업할때마다 가슴뭉클한 감동과 늘 고마워하시는 학습자들 세상이 보여서 좋다고하시며 이제 남 뒤에 따라 다니지않고 버스를 탈 수 있어서 기뻐하시는 그 모습속에 난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다’ 전했다.

체험수기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군자 성인문해교사는 앞으로의 계획이 뭐냐는 질문에 ‘성인문해 중급과정에서 영어 컴퓨터 문화예술 수업을 통해 평생 공부하고싶어하시는 소원을 이루며 삶에 질을 높이게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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