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웅 2019년 10월 05일

구례동편소리축제 개막제인 <물과 소리 그리고 바람>을 앞둔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지역주민과 향우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출신 국악인 추모공연이 열렸습니다.

국악대전 판소리 대통령상을 수상한 임현빈씨가 판소리 '추억'을 열창했고 전국 국악대전에서 무용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안보씨가 '살풀이춤'을 열연했습니다.
섬세한 손놀림에 잠시 넋을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차경씨가 '육자배기 흥타령'을 열창했습니다.

저녁 7시부터 구례 서시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시작된 개막제는 구례합창단의 식전공연과 구례잔수농악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구례출신 소리꾼 조선하명창은 구례의 자연을 담은 섬진강 물따라를 열창했고 석주관 의병 등 구례의 의(義)를 주제로 한 한예종 무용단의 무용극이 펼쳐졌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 보유자인 송순섭명창의 흥부가와 구례 간전면 거석마을 엄니들의 전래민요 등이 이어졌습니다.

가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구례의 어린 판소리꾼들의 공연과 전출연진의 합창이 이어졌고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구례동편소리축제의 개막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대중적인 유명인을 초대했던 예년의 축제와 달리 지역의 사람이 지역의 소리, 자연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담아냈습니다.

섬진강의 물과 구례 사람들의 소리 그리고 지리산의 바람이 함께한 가을밤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었습니다.

#구례 구례동편소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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