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며…소망과 마음가짐

이맘때면 마음을 새롭고 바르게 묵은것은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짐하는 때이기도하다. 큰마음은 하늘과 세상을 품을수있고 원수도 품을 수있지만 작고 좁은 마음은 다른 사람의 말한마디조차 받아들일수없고 용납하지않는 좁은 마음일게다. 바르게 살기위한 마음 가짐과 각오는 의미있고 행복한 삶, 꿈과 목표와 계획이있는 새마음일것이다. 평화, 배품과 용서, 마음의 조화, 화해와 배려로 새해의 첫마음을 삼으면 좋겠다.

불평등하고 불공평한 세상사에 공평한것이 있다면 그중 하나가 나이다. 더하기뿐 빼기가 없는것이 나이니 말이다. 재산 명예 지위 권력도 때로는 뒷걸음이 있지만 나이와 시간은 뒷걸음이 전혀 없고 앞으로만 나간다. 기대수명은 해마다 연장되는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오는데 개인이나 사회는 준비가 그것을 따르지못하고있다. 결국 시대적 과제가 되어버렸다. 노년기의 관념도 해마다 달라져간다. 60에서 70으로 70에서 80으로 노인의 기준이 달라지고있다. 노년기를 살아야하는 생각과 활동이 시대에 대한 관념과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것이 문제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내일이 있다며 오늘의 귀중함을 헛되이 보내서는 안된다. 오늘의 의미를 매일 매일 확인하며 살아야한다. 오늘이 남은 인생에 첫날이고 가장 젊은 날임을 그리고 가장 귀한 날임을 확인 하며 살아야한다.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오늘 사랑한다고 말을 해야하고, 오늘 용서해야하고, 오늘 고맙다는 말을 해야한다.

세상에 부정할수없는 단하나의 진리가 있다면 누구나 죽는다는것이다. 히스이 고타로의 "내일이 내생애의 마지막 날이라면" 이라는 책을 읽고 얻은것이 많았다.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모든것이 사랑스럽고 미안하고 감사한것 투성인 나를 발견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비록 내일 세상에 종말이 온다하여도 오늘 한구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고 말한 스피노자의 명언은 죽음이 너무나 자연스런 이치고 생활의 일부처럼 말하는것 같지만 후회없이 오늘을 살라는 얘기이다.

한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아하는 우리의 소망과 마음가짐은 더욱 진지하고 오늘이 가장 귀하고 복된 하루라는 자세로 사랑할수있는 용기와 용서할수있는 지혜와 감사할수있는 겸손으로 시작했으면 좋겠다.

(편집인에게 보내주신 익명을 원하는 어느 노선배님의 원고를 여러분들께 전합니다.) -휘문 위클리 201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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