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미술관으로, 마을 주민을 작가로강원 평창 봉평의 한 폐교를 활용한 작은 미술관 ‘봉평콧등작은미술관’ 현장을 마을 주민 20여명과 함께 13일 방문했다.

지역 주민들과 방문한 이 미술관은 지난 해 처음 '작은미술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폐교가 된 (구)덕거초등학교를 '봉평콧등작은미술관'으로 문화앵커 시설로 재생한 곳이며 기획력이 돋보이는 기획전, ‘취미로운 생활’ 전시가 진행중인 기간이었다.

지난 9월에 이어 봉평콧등작은미술관 '취미로운생활'展이지난 11월 22일 개막해 평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서양화동호회 ‘화우회’ 대관령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임천회’ 등 세 동호회와 미탄, 대화면 등에서 활동하는 총9명의 개인 참여작가의 작품이 내년 1월22일까지 무료로 전시가 되고 있는 기간이었다.

특별히 전문작가가 아닌 평창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며 성과다. 군민들의 삶에 긍정적으로 녹여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사례라고 볼수 있다,

취미는 사람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줄뿐 아니라 삶의 의미나 인식을 보다 짙게 해주는 역할도 해준다고 봤을때 이 마을 배경의 예술창작교실은 주민 모두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볼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작은미술관 프로젝트로 조성된 공간에서
마을주민과 동호회를 대상으로 공모한 작품활동을 전시하고 문인화를 통해 우울증을 치료한 마을 어머니의 사례와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동기를부여받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의 주인공인 주민들은 도심지에 비해 현실적으로 부족한 바탕을 그려가고 있는 이들이며, 폐쇄되어 있는듯 보이지만 여러갈래의 지역 문화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는것이 바로 이들이며 정부의 상향식 지역문화정책 기조의 시작점으로 볼수 있는 현장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미술관 배현국 학예사는 “최근 핫 이슈의 ‘라탄공예’ 등 다양한 전시와 특징있는 원데이클래스가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평창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청년작가전, 아트페어 등 여러가지의 기획전시와 옆동에 있는 문화기반 시설인 생활문화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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