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아래 구례농민들의 '통일트랙터 보내기'
작은 운동은 분단의 땅을 넘어 전쟁없는 한반도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의 씨가 될 것입니다.

누가 하겠습니까?
추운 겨울날 인절미 치고 동짓죽 쑤고
반찬 만들어 대접하고 쾡과리 들고 춤추고...

사람들 뜻을 모으고 불을 당기고 실천하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귀찮은 일을 내일처럼 하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지리산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 생명과 평화를 존중하는 사람들, 지치고 느릴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봄이 되면 제일먼저 씨 뿌리는 사람들입니다.
내 것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들입니다.
풀보다 늦게 일어서지만 풀이 진 후에도 오래 오래
이 땅에 두 발 딛고 서 있는 농부들입니다.

오늘 인절미 만낫습니다
동짓죽 한 그릇은 살로 갔습니다.
이 땅에 전쟁이 없기를, 이 땅이 더렵혀지지 않기를,
이 땅에 강물같은 평화가 넘치길 소망합니다.


<구례 통일트랙터 행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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