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섭 기자 2020년 01월 24일

겨울에 말린 명태, 묵호 ‘언 바람태’를 아시나요?매년 겨울이 되면 추위 속에서 명태 건조작업으로 분주한 마을이 있다. 바로 80년 역사의 묵호항 언덕위 덕장마을이다.

이 덕장에서 겨우내 말린 명태를 언 바람태라고 부르며 건조과정 중에 눈,비를 맞아 검은 색을 띠는 먹태와는 달리 ‘언 바람태’는 붉은빛을 띤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눈과 비를 맞지않고 순수 해풍으로만 단기간에 말려 맛과 영양이 잘 보존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언 바람태를 건조하는 과정은 우선 명태를 눈과 비를 피해 20일정도 바닷바람으로 건조를 시키고 건조가 끝나면 한 쾌에 20마리씩 꿰는 관태작업을 거쳐 출하 전에 모양을곱게 잡아주기 위해 언 바람태를 옆으로 가지런히 눕혀 놓고 완성된 언 바람태는 한 마리째 또는 먹기좋게 잘 찢어서 시중에 유통하게 된다.

이마을에서 덕장일과 통장을 맡고 있는 신경훈(여,50)씨는“예전에는 골목 집집마다 덕장으로 가득했는데 이제는 여덟 집만 덕장을 이어가고 있고 동네 어르신들이 일에 참여하다보니 일손이 턱없이 모자란다고 전하며 언 바람태를 먹는 방법을 잘 찢어서 막장이나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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