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 한과<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그대에게 러브레터를…>

2020년 1월 23일 면목시장 풍경

기다리는 내내
미친놈 마냥 웃음이 나온다.
한 시간을 기다린들 어떠하랴!

주인장, 손 좀 더 빨리 놀릴 수 없소?

오늘이 대목장 마지막 날이라오. 오늘 장사로 일 년 농사는 매일 보는 사람들에게 과하고, 반 년 치 가게세랑 먹을 거 쟁여놓읍시다. 대목장 끝나고 설 쇠면 남들 흔하게 가는 해외여행도 가고 제주도 가서 갈치조림도 먹고 하십시다.

한 시간을, 두 시간을 기다린들 어떠하랴.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 웃는 얼굴이니 참 좋구랴.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면목동에서 만드는 한과가 어찌 ‘포천 한과’ 상자에 담기는지 알 수가 없구려? 면목동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하는구려!

여보 주인장, 손 좀 더 빨리 놀릴 수 없소? 손님 놓치겠소. 아이구! 저기 맨 뒷줄 손님 그냥 가네 그냥 가!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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