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섭 기자 2020년 01월 25일

마을공동체의 역사, 동해 ‘상촌서낭제’ 올려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서낭제’ 가 음력 한해 마지막 날인 24일 최종 준비를 하고 설날인 25일 0시에 삼화 ‘상촌서낭제’ 를 비롯해 동해지역 곳곳에서 제의를 올렸다.

동해는 158년 역사의 삼화 ‘상촌서낭제’와 ‘금곡서낭제’를 비롯해 약 115개 마을 서낭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실제 전승되고 있는 서낭제는 약 25% 정도인 약 30여 서낭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안 지역의 서낭제는 단오문화권의 영향으로 보통 5월 단오와 음력 10월과 정월 초하루에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올린 ‘상촌서낭제’ 경우 빈내골과 무릉계가 합류되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돌탑 및 당집과 제단 및 부속건물이 158년 되는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 신청까지 진행한 민속문화재의 조건을 갖춘 서낭제다.

이 외에도 묵호 어달마을에 위치한 120년이 넘는 ‘어달서낭제’는 4가지 신을 모신다. 대부분 서낭제가 모시는 신은 성황신, 토지신, 여역신 3가지 신인데 이 서낭제는 ‘해역지신’을 추가해 4가지의 신을 모시는 특징을 가진 서낭제로 신을 위해 마련한 음식운반도 마을주민들이 ‘지게’를 활용해 운반하는 전통이 있다.

또한 거제의 수산 별신굿의 경우 400년 된 마을 호적을 담은 ‘지동궤’를 신으로 모시고 동제를 올리고 경기도 평택 율북리 ‘당제’의 경우 소형 동으로 만든 ‘말’을 신으로 모시고 200년간 제의를 올리고 있는 등 지역과 마을마다 다양한 신을 모시며 마을신앙을 이어어고 있다.

한편 동해문화원은 지난 2019년 국고공모사업을 통해 동해지역 서낭제의 특징과 체계적인 기록을 위해 ‘동해시 서낭제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서낭제아카이브와 다큐멘터리를 제작, ‘지역N문화’ 포털사이트에 탑재했으며 앞으로 교육 자료로 각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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