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근 2020년 10월 23일

[서산] 4미터 아래 추락한 70대, '다행히 생명에 지장 없어'생강을 저장하기 위해 파놓은 굴에서 추락한 농민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22일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경 서산시?성연면?성왕산길의 한 생강굴에서 70대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성연면 집 근처 밭 옆에 있는 생강굴 안에서 작업을 마친 후 지상으로 올라오던 중, 지지대가 부러져 4m 아래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서산소방서 119구조대와 구급대가 내부로 진입해 A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당시 A 씨는 추락으로 인해 양쪽 발목과 허리통증을 호소해, 응급처치와 척추고정장치, 부목, 들것 등의 장비를 이용해 20여 분 만에 구조됐으며, 대기 중이던 구급차로 서산중앙병원에 이송됐다.

A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고에 대해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22일 기자와 통화에서 "생강굴에서 1년에 한두 번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생강굴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중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A 씨의 경우 출동 당시 비교적 경상이라서 천만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밀폐된 생강굴 내부에서는 질식위험이 있다"며 "충분히 환기 후 작업하는 등 토굴 내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산 생강은 서산9품중 하나로 사계절 내내 신선한 생강을 보관하기 위해 굴을 파서 저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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