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이 2021년 01월 18일

다양한 쓰임새의 비료살포기… 낙엽 치우고 제설까지농번기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농약이나 비료 살포용으로 사용되는 동력비료살포기가 농업용 이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력비료살포기는 대개 두껍고 긴 호스를 연장해 넓은 논이나 밭에서 병해충 예방용 농약이나 비료를 살포하는데 사용되지만 강력한 분사력으로 가을에는 거리에 쌓인 낙엽 처리용으로, 겨울에는 제설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용으로 발상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특히, 동력비료살포기는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충남 태안군에서는 그 쓰임새가 더욱 효과를 얻고 있다. 국도, 지방도에 대한 제설작업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주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이면도로에는 밤새 쌓인 눈이 그대로 남아 있어 어르신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태안읍에서는 아예 제설용 동력비료살포기 2대를 긴급 구입했다. 동력비료살포기를 이용한 제설작업은 그동안 민간 주도로 펼쳐졌지만 이번에는 아예 행정기관에서도 그 쓰임새를 인정해 적극 활용에 나선 것.

태안읍은 지난 12일 내린 폭설로 인도 결빙이 발생하자 긴급 구입한 동력비료살포기로 염화칼슘을 뿌려 인도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태안읍 관계자는 “큰 도로의 경우에는 제설차량이 다니면서 제설을 하지만 주로 어르신들이 다니는 이면도로에는 눈이 그대로 남아 있어 어르신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하여 태안읍에서는 동력비료살포기를 긴급 구입해 이면도로와 인도에 대한 제설작업에 나서게 됐고,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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